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여럿의 응봉산이 제 각각의 산세를 자랑하고 있거니와, 이번 산행지의 응봉산은 영월군 영월읍과 하동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1,013m의 산으로 백두대간상의 함백산이 모산으로 망경대산(1,088)과 계족산(890)으로 이어
지는 능선상의 자리잡은 산으로 북사면에는 연하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 상의 함백산(1,573m)에서 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이 백운산(1,426m)을 지나 두위봉(1,466m)에 이르면 능선은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두위봉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마차치와 곰봉(1,015m)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예미산(989m)과 망경대산(1,088m)으로 이어진다.
망경대산에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은 응봉산(1,013m)과 계족산(890m)으로 이어지는데, 응봉산 못미처 994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2km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 해발 832m인 덕가산이다.
덕가산에서 주능선은 서쪽 고씨동굴이 있는 태화산 방면으로 달아나다가 나한강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여맥을 남한강에 가라앉힌다.
덕가산은 영월군 하동면 예밀리에서 올려다보면 절리가 옥동천에 깍여서 수 십길 단애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옥동리에서 올려다보면 병풍을 친듯한 절벽이 그림 같고 정상의 조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동으로는 두위봉, 함백산, 단풍산이 보이고, 남동으로는 구룡산과 선달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선달산에서 오른쪽으로는 곰봉, 어래산이 보이고, 남으로는 옥동리, 예밀리, 옥동천, 와석재가 마주보이는 마대산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나서쪽으로는 소백산 상월봉, 신선봉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도솔봉, 도락산, 월악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에 병풍바위 암릉에서 잠시 뒤로 고개를 돌리면 태화산과 계족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 아래로 옥동천이 굽돌아 나가는 하동면 소재지 옥동리와 예밀리 분지를 내려다보노라면 하늘 위에 떠 있는 기분이다. 이 암릉지대는 옥동리나 예밀리에서 올려다볼 때 병풍을 친 듯 돌출된 바위다. 양쪽이 절벽이지만, 회양목이 난간처럼 이어져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기는 병풍바위 암릉을 타노라면 왼쪽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응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암릉을 뒤로하고 급경사를 조심조심 내려서면 청정오지의 얼쿠리 계곡으로 향한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서면 장쾌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의 얼쿠리폭포와 20m 직벽폭포,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폭포들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지난 3월 지리산에서 발목을 겹질리고 중간 중간 발목 테스트 한답시고 산에 오르고 나면 어김없이 그다음날 발목이 팅팅 부어서 한달씩 또다시 한의원에서 침맞고 물리치료하고 했는데 이번 산행도 마찬가지 산행후에 한잔 술로인해 발목이 어김없이 부어올랐다.
병원에서 이젠 더이상 산행 하지말란다.
자꾸만 이런식으로 산행하고 술 마시고 하면 평생 고질병된다고.....
그러나 산에는 가고 싶은데...이일을 어찌하랴~~~
들머리 연하계곡입구....
산행시점부터 계속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
그 시멘트길 옆으로 나있는 작은계곡에는 수많은 폭포와 웅덩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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