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주작산(475m)-전남 강진군 북일면/신전면

淸巖 2012. 2. 26. 19:02

 

해남 삼산면 오소재에서 북동향으로 강진 도암산 석문산 못미쳐 봉황천까지 직선거리로 약 10 km 걸쳐 있는 산이다.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고 있다해서 이 산의 이름은 주작산이다. 산의 지형이 다채로워 거친 암릉길과 억새능선이 반복된다. 위험하고 힘든 산행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암릉길과 억새밭으로 이어진다

주작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하여주는 산이다.

400m를 넘는 산이지만 산세는 1000m급의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날카롭고 웅장한 암봉의 연속 말 잔등처럼 매끈한 초원능선등 약 10km의 능선에 걸쳐서 산이 표출할 수 있는 모든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산이다.
또한 설악산의 용아장성을 옮겨 놓은 듯하다 보조자일도 때로는 필요한 구간이있다 .반드시 경험자와 대동하여야 한다

정상으로 펼쳐진 초원길을 걷다보면 점점이 박혀있는 바위들이 수석처럼 아름답다. 힘든 코스를 마치고 정상 오르면 멀리 남해의 조경이 바라다보인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남해의 수평선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스레 반겨준다. 장쾌한 능선과 우거진 숲 특히 10월의 산행은 갈대와 어우려져 금상첨화를 이룬다.

 

[산행코스]

오소재~401봉~412봉~427봉~작천소령~472봉(주작산)~425봉~수양리(약 14Km)  9시간30분

원래 계획은 주작산에서 덕룡산을 거쳐 소석문 봉황천까지 하려고 했지만 앞서간 산행팀이 얼마나 칠척거리며 헤메는지 시간이 넘 오버되어 도중에 하산한것이 무척 아쉬웠던 산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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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 건너편 두륜산 의 노승봉과 가련봉이 새벽구름에 가려있다.

 

 

산행 초입부터 암릉이 시작된다.

 

힘든 산행길에 활짝 핀 진달래가 반긴다.

 

 

새벽에 내린비로 인하여 안개가 연신 몰려와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산 위로 오르니 멀리 강진만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고.....

  

 

 

험난한 바윗길을 얼마를 오르고 내리고 했을까???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붉은 꽃을 피웠다.

 

 

키를 훨씬넘는 산죽 등산로

 

작천소령의 임도가 보이고 그뒤로 주작산 정상이 보인다.

 

 

마치 고인돌 같이 바위위에 아슬아슬하게 얹혀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주작의 암릉들..... 설악산의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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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암릉이 끝나고 갈대의 완만한 능선이 나타난다. 그 뒤로 암릉의 주작산 정상이 보인다.

 

주작산 정상 표지석(475m)

 

갈대능선뒤로 또다시 이어지는 암릉들.... 이제 덕룡산이 시작된다.

 

마치 송곳처럼생긴 뽀족한 침봉

 

 

 

 

 

 

 

 

하산길... 소나무숲속에 진달래가 만발했다..

 

하산후 뒤돌아 본 덕룡산능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