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1,353m) - 강원도 삼척시/동해시
높이 1,353m.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한다. 태백산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옥산·고적대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동·서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북쪽과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어 험준하며, 서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무릉계곡을 지나 살내[箭川]를 이루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오십천을 이루어 동해에 흘러든다. 한편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한 하천은 골지천과 하류해 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산이 깊고 험준해 비교적 식물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잣나무·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산정의 고산지대에는 관목대와 초본대가 형성되어 있다. 북쪽에 있는 쉰움산(888m)에는 산제당이 있으며, 두타산과 청옥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무릉계곡이 있다.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삼화사를 비롯해 무릉반석·관음사·학소대·금란정 등이 있다. 특히 학소대에서는 4단폭포가 기암괴석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밖에 두타산성·용추폭포·천은사 등이 있다. 이 일대에 새로운 등반로가 개설되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아들며, 시내버스가 동해시에서 무릉계곡까지 운행되고 있다.
이곳 두타산을 작년 가을에 무박으로 다녀와 댓재올라가는길을 어둠속에서 볼 수가 없었다..
하여 이번엔 당일로 다녀오리라 맘먹고 나선길...
댓재올라가는길이 장난이 아니다. 깍아지른 절벽사이의 꼬불꼬불한 도로를 곡예하듯 달리는 버스안에서 안전밸트를 꽉잡고 흔들리는 차에 몸을 맡긴채 바깥 풍경에 취하다보니 어느듯 산행 기점인 댓재에 올랐다....이곳 높이가 해발 800여미터...
웬만한 산정상 높이다... 멀리서 바라본 정상부근은 지난 겨울의 폭설로 아직도 응달쪽에는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산행코스] 댓재~산신각~ 명주목이~ 통골목이~ 두타산 ~산성 갈림길~ 쉰움산(오십정)~천은사~ 주차장 (약 5시간)
산행기점-댓재
산신각
댓재로 올라오는 꼬불꼬불한 도로....
댓재.....
중간중간 눈이있어 미끄럽다.
응달쪽에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먼저간 산꾼들이 발자국을 잘 밟고 가야하는데 여차 잘못하다간 급경사에 큰 사고를 낼 수 있다..
그래도 양지쪽에는 눈이 녹아서 낙엽밟는 기분이 그런대로 괜찮다...ㅎ
멀리 두타산 정상부근에는 안개가 끼어 있고..중간중간 흩날리는 싸라기눈이 기분을 묘하게 만든다....
통골재...정상까지 딱 절반왔다....
무수한 산죽들이 매말라 죽어있다... 원인이 뭘까??
눈녹은 산길은 질퍽대고....
아직도 눈길은 미끄럽고....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안개때문에 나뭇가지엔 하얀 상고대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
하얀 눈과 안개가......
상고대가 제법 피었다..
드디어 정상....
인증샷을 날리고.....
하산길은 장난이 아니다... 엄청난 눈길에 경사는 엄청 심하다... 여차 잘못 딛는날엔 끝장날것 같은 느낌이....
아이젠을 차고 조심조심 또조심....
청옥산 방향엔 안개가 많이 끼었다...
하산길에 뒤돌아 본 두타산 정상.....
청옥산 방향....
셀카로 작품도 만들어 보구....
안개에 가려진 청옥산과 고적대.....
흐린 하늘이 점차 개이면서 드러나는 파란 하늘...
이따금식 눈길에 발을 잘못 딛으면 무릎까지 푹~ 빠진다...어이쿠!
청옥산과 고족대도 이제 서서히 안개를 볏겨내고있다..
두타산성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시멘트 공장이 눈에 들어온다....
산성 갈림길.... 좌측으로 하산하면 두타산성이 나오고, 우측으로 하산하면 쉰움산으로 하산을...
동해와 삼척시....
중간 중간 눈이 녹은 크래바스.... 한번씩 무릎까지 푹 빠지면 기운도 쭉 빠진다.
멀리 두타산을 뒤로하고.....
돌탑....
누가 쌓은것일까???
멋진 바위와 아름다운 소나무들....
드디어 쉰움산....
쉰움산엔 이러한 우물들이 50여개가 된다고 해서 오십정 이라한다고...
절벽이 멋스럽다!
생강나무가 제법 꽃을 피웠다.
이곳에서까지 누가 십자가를....??
천은사....
천은사 바로 아래의 마을에있는 비석
동네주민들 말에 의하면 천은사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는데.....
가까이서 보면 희미한 글들이 눈에 띈다.
뒤돌아 본 두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