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속리산(1,058m) - 충북 보은군/괴산군/경북 상주군[2011. 3. 6.]
속리산은 한국 팔경 중의 하나로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058m으로 다수의 명승고적이 몰려 있으며 화강암을기반으로하여 변성퇴적암이 군데군데 섞여있어 변성 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이고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솟아올라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을 이룬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보현봉, 관음봉, 묘봉, 수정봉등 8개의 봉우리와 문장대, 입석대, 경업대, 배석대, 학소대, 신선대, 봉황대, 산호대 등 8개의 대가 있다. 784년(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眞表)가 이 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형제산(兄弟山), 소금강산(小金剛山) 지명산, 자하산 등의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 문장대(文藏臺:1,054m), 관음봉(觀音峰:982m),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1000년 고찰의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
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문장대에 서면 산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를 일명 운장대(雲藏帶)라고도 한다.
은폭동(隱瀑洞)계곡, 용유동계곡, 쌍룡폭포, 오송폭포(五松瀑布), 용화온천이 있으며 정이품송(正二品松 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 872종의 식물과 까막딱다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등 희귀 동물을 포함하여 1.006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자원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법주사에는 법주사 팔상전(국보 55)과 법주사 쌍사자석등(국보 5), 법주사 석련지(국보 64), 법주사 사천왕석등(보물 15), 법주사 마애여래의상(보물 216) 등 국보, 보물을 비롯해 각종 문화재가 있고, 사찰 내에 있는 속리의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밖에 망개나무(천연기념물 207),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242),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207) 등 627종의 식물과 344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 인근의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 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 쌍곡구곡(雙谷九曲)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었다. 매년 200만 명 정도가 찾는다.
[산행코스] 장각(상오리)~천왕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법주사~주차장 (약 16Km 7시간소요)
금란정과 장각폭포
뒤로 멀리 천왕봉이 하얗게 보인다..
버들강아지가 오는봄을 알리고....
상오리 칠층석탑
장각계곡
천왕봉에 얼음꽃이 하얗게 피고....
천왕석문
석문을 빠져나와서 뒤돌아보고....
양지쪽에는 눈이 녹아서 완전히 진흙탕이다...
지나온 천왕봉 모습....
- 신선대(神仙臺)는 해발 1026m에 위치한 바위 암벽이며, 문장대에서 약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법주사에서는 약 5.7km지점에 있다.
-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고승이 황급히 청법대를 내려와 신선을 만나보고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크게 실망하고 다른 봉우리를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본 고승은 그이 눈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서 신선과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달려갈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불리게 되었다.
- 신선대에는 문장대와 천황봉 사이를 연결하는 등산로의 중간 휴게소가 있다.
-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고승이 황급히 청법대를 내려와 신선을 만나보고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크게 실망하고 다른 봉우리를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본 고승은 그이 눈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서 신선과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달려갈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불리게 되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칠형제봉
신라 법흥왕 14년(553년)에 의신조사가 처음으로 창건한 절로서 문장대와 함께 속리산을 대표한다.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가진 이 절에는 현존하는 석탑, 석등 중 사자조각이 가장 뛰어난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석연지(국보 제64호), 1984년 쌍봉사의 대웅전이 화재로 소실됨으로서 한국 목조탑으로 유일한 팔상전(국보 제55호) 등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 병풍, 대웅보전, 원통보전, 괘불탱 등의 보물 6점이 있다. 1966년 6월 24일 사적 및 명승 제4호로 지정되었다. 법주사를 중심으로 속리산의 천황봉•관음봉을 연결하는 일원으로 지정면적 19,224,542㎡이다. 4계절의 변화에 따라 절경을 이루는 경승지로 한국 팔경 중의 하나이다. 보은의 얼굴로 일컬어지는 법주사는 속리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법흥왕 14년(553)에 의신조사가 처음으로 창건하였다.
절의 이름은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창건 이래로 여러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쳤다.성덕왕 19년(720)과 혜공왕12년(776)에 중창하였는데 이때부터 대찰의 규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고려에 들어서도 그 사세를 이어 홍건적의 침입때는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난을 왔다가 환궁하는길에 들르기도 하였고 조선 태조는 즉위하기 전 백일기도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병에 걸렸던 세조는 딸린 암자인 복천암에서 사흘기도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이후 정유재란때 충청도 지방 승병의 본거지였다 하여 왜군들의 방화로 모조리 불에 타버렸으며 그후 사명대사가 대대적인 중건을 시작하여 인조 4년(1626)까지 중창이 마무리 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차례 중수를 거친 후 오늘에 이른다.
예전 법주사 가람배치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하는 화엄산앙축과 용화보전을 중심으로 하는 미륵신앙축이 팔상전에서 직각으로 교차하고 있었으나 1990년에 높이가 33미터에 이르는 청동 미륵불을 조성하면서 그 배치가 흩어져 버렸다.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이곳에는 볼거리로 가득한데 우선 본 가람으로 들어가면서 만나는 천왕문과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의 위패를 모셨던 선희궁 원당,16나한을 모시고 있는 능인전,자기 몸을 태워 부처님께 공양한 희견 보살상,그리고 쌀 80가마는 너끈히 들어가는 석조와 쇠솥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