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00대명산

[72] 삼악산(645m) - 강원 춘천시 서면 [2007. 7. 22.]

淸巖 2013. 3. 9. 18:03

 

삼악산(三岳山)은 강촌의 대표적인 산으로 한북정맥상의 포천 백운산 밑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석룡산, 화악산, 계관산으로 이어지고 옛날 경춘 간 육로교통의 춘천관문이었던 석파령을 넘어 끄트머리에서 솟아 신연강 협곡을 이루어 놓은 명산이다.
또한 협곡에 설치된 의암댐으로 호수가 생겨 물 속에 투영된 산을 볼 수 있어 더 한층 좋다. 매표소에서 계곡을 오르다 보면 등선폭포, 비선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등 크고 작은 폭포가 있으며,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을 비롯 3개의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절경을 이룬다.

거대한 성을 연상시키는 등선폭포 매표소를 지나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난 폭포길을 들머리로 삼거나 의암댐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무방하다. 폭포길은 철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가까이에서 폭포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으며 따스한 햇빛의 호위를 받으며 산행할 수 있다. 반면 의암댐 길은 청정한 노송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절경이 빼어난 바윗길이다.
바위능선으로 구성된 삼악산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화악산(1468.3m)이, 그 오른쪽으로 북배산(867m)과 계관산(736m)의 능선이 이어진다. 북동쪽으로는 북한강과 소양강을 머금고 있는 의암호가 발아래로 펼쳐지며 용화산(878.4m), 오봉산(779m) 등도 보인다.

 

[산행코스] 강촌역-등선폭포 매표소-등선폭포-흥국사-정상(용화봉)-상원사-의암댐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