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서산 가야산(677.6m) - 충남 예산군/당진군/서산군 [2011. 9. 18.]

淸巖 2013. 3. 15. 11:40

가야산

합천의 가야산과 同名異山(동명이산)인 서산 가야산(677.6m)은 칠갑산에서 북진하는 금북정맥 상에 솟아 있다. 금북정맥은 홍성을 지나 삼준산을 빚어 놓은 다음, 노적봉 - 가야산(일명 가사봉) - 석문봉 - 옥양봉을 들어올리고는 두 가닥으로 나뉘어져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은 일락산을 들어올린 후 서산 앞바다로 가라앉고, 옥양봉에서 북동으로 달아나는 산릉은 상왕산을 빚어 놓고, 그 여맥을 당진 평야에다 묻는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가사봉 북쪽 2km 거리인 석문봉(653m)을 오르는 데 그친다. 그러나 예부터 이곳 주민들은 석문봉을 주봉으로 해서 생각해 왔다.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와 가야사터에 맥을 대고 있는 봉이 바로 석문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야산 산행은 남연군 묘가 있는 상가리에서 옥녀폭포가 있는 일조암계곡을 경유하여 석문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정상 돌탑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물이 맑고 계곡이 좋은 용현 계곡으로 하산 할 수 있다 (현재 용현자연휴양림 조성되어있다.)

 

 

[산행코스]

관리사무소(주차장)~남연군묘~상가저수지~삼거리~가야봉(가사봉)~삼거리~암봉~석문봉~옥양봉~관음사~남연군묘~주차장(산행시간 4시간 30분소요)

 

 

 

행담도 휴게소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

 

 

 

 

 

 

 

출입금지구역이라 이곳에서 정상 인증샷을 찍고 발길을 돌린다.

 

 

 

 

 

 

 

 

 

 

 

 

 

 

 

 

 

 

 

 

 

 

 

 

 

 

 

 

 

 

 

 

 

 

 

 

 

 

 

서울로 오는길에 잠시 들른 어리굴젖으로 유명한 서산 간월도.

노을이 아름다운곳 간월도에는 "간월암"이 있다. 간월암는 바닷물이 들어 오면 물속의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된다.

지금은 물이 빠진 상태라 사람들이 걸어서 간월암에 들어가지만 만조때는 저기 간월암 앞에 매어놓은 땟목을 타고 건너야 한다.

양쪽에 줄이 연결되어 도르레처럼 당기면 육지쪽으로 오며

승선하여 반대쪽 줄을 당기면 간월암 쪽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보통의 어선들이 깊은 방파제에 고깃배를 묶어 두고 타고 내릴때 스티로폼 땟목을 타고 이동하는것과 마찬가지 이다.

이 간월암은 조선 초 혹은 고려말에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던중  어느날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니
이 암자를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이섬의 이름도 간월도(看月島)가 된거라 전해진다.

 

 

 

 무학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던 이곳 간월암은 이후 조선왕조에 의해 불교가 배척을 받으면서 거의 폐사가 되다 시피 했는데,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을 하면서 천일기도를 시작하였던바 기도 삼일 만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전해지는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지금의 대웅전 건물은 그때 만공선사에 의해 중창된 것으로 보인다.

퇴색된 단청이 오히려 경건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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