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주왕산(780m) - 경북 청송군 부동면 / 영덕군 지품면[2007. 10. 14.]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석병산(石屛山)이라고도 하며,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30여 곳의 명소와 여러 명승지를 가진 주왕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한국제일의 금강산과 닮았다하여 소금강이라 불린다.
산봉으로는 연화봉, 시루봉, 향로봉, 촛대봉, 미륵봉, 관음봉, 옥녀봉, 장군봉 등이 있으며, 굴로는 주왕굴, 연화굴, 무장굴, 폭포로는 제1,2,3폭포, 달기폭포, 계곡은 외주왕, 내주왕(절골)계곡, 월외계곡, 내원계곡이 있고, 기암(旗巖)으로는 기암, 부암, 석병암, 급수대, 망월대, 신성암, 학소대 등이 있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사찰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대전사와 광암사가 있으며, 암자로는 주왕암과 백련암이 있다.주왕산은 부동면 상의리 쪽의 외주왕과 개발의 손길이 덜 미친 동남쪽의 내주왕 등으로 크게 나뉜다. 외주왕의 주왕암, 주왕굴, 연화굴, 자하성, 기암, 망월대 등은 주왕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경치 또한 아름다워 관광객에게 '역시 오길 잘했구나'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외에도 학소대, 제1,2,3폭포 등이 있으며, 폭포수는 너무나 맑아 손을 담그는 것조차도 머뭇거리게 될 정도이다. 또 기암교 오른편에 왼팔로 돌을 던져 바위에 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가 있어 사람들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대전사가 있는 외주왕에 비하면 내주왕은 사람의 손길이 덜 미쳐 자연 그대로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아름답고 신비롭게 보인다. 인적이 드물어 낙엽이 쌓인 등산로의 운치는 특별하다. 부동면 이전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주산지가 있다. 약 150년 된 능수버들과 물 속에 잠긴 채 자생하고 있는 주산지를 지나 칼등고개를 넘으면 주왕굴로 갈 수 있다. 또 상이전을 지나 절골로 오르면 그 어느 곳 보다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아름답다.
주왕산의 옛이름 석병산(石竝山)이 과연 허투루 붙인 이름이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위를 병풍처럼 둘러세웠다는 그 말 뜻대로 도처에서 나타나는 깍아지른 벼랑과 봉우리들이 마치 난공 불락의 요새와 같다. 그래서인지 주왕산은 예부터 전쟁에 져 쫓기던 장수의 도피처로, 벼슬을 버린 양반들의 은둔처로, 또 도인들이 도를 닦던 수도의 장으로 이용되곤 했다.
주왕산이란 이름은 신라 선덕왕 때 김주원이란 사람이 임금 자리를 버리고 이 산에 들어와 수도를 했기 때문에 붙여졌다고도 한다. 또한 고려초 중국에서 당나라에 반기를 들었던 진(普)의 후손 후주천왕(後周天王)이 당나라 군사에게 쫓겨 이곳에서 웅거하다 고려군 마일성 장군 형제에게 잡혀 일생을 마쳐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도 한다.
산행코스 :
주산지~절골매표소~대문다리~가메봉~내원동(내원마을)~제3폭포~제2폭포~제1폭포~주왕굴~대전사~상의매표소
절
대문다리
가메봉 정상
내원마을(지금은 2가구만 남아있고 모두들 떠났다.)
내원분교(지금은 폐교되고 방문객들의 현장 학습용으로 사용되고있다.)
제3폭포
제2폭포 가는 길
제2폭포
제1폭포
학소대
주왕산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는 시루봉~떡 시루 같다고...?
연화봉
병풍바위와 급수대
주왕굴
주왕과 마장군의 전설이 배어있는 주왕산의 수문장 기암(旗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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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다시 찾은 주왕산[2014. 8. 24.] |
높이 721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은광이(812m)·장군봉(687m) 등이 있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신라의 왕족 김주원(金周元)이 머물렀다 하여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산을 주왕산이라 부르면 이 고장이 번성할 것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전한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절벽이 솟아 있어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고 한다. 기반암은 시생대·원생대의 화강암·편마암 등이다. 요곡운동을 받은 고생대의 조선계지층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계곡의 상류에서는 고생대 식물화석이 발견되었다.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사방에서 발원하는 물은 많은 계곡을 형성하면서 주방천(周房川)·괴내[塊川]·주산천(主山川) 등으로 흘러든다. 기암괴봉, 울창한 수림, 폭포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유서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많아 영덕군의 일부지역을 포함한 청송군 청송읍·부동면·진보면 일대가 1976년에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 105.6㎢ 가운데 청송군은 75.7㎢, 영덕군은 29.9㎢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식물로 망개나무·솔나리·노랑무늬붓꽃·복장나무 등이 자라며, 약 555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희귀동식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서쪽의 대전사에서 주방천 상류에 이르는 곳에는 이 공원의 중심을 이루는 주왕계곡이 있으며, 계곡을 따라 기암·아들바위·학소대·급수대·망월대 등의 기암괴봉이 늘어서 있다. 특히 입구에서 3㎞ 지점에 있는 기암(旗岩)은 정면에 2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 가운데 최고봉이며, 주왕이 대장기를 세웠다 하여 이름붙여졌다. 한가운데는 두 조각으로 갈라놓은 듯 금이 가 있는데, 고려시대 장군 마일성이 쏜 화살에 맞아서 생긴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계곡을 따라 이루어진 제1·2·3폭포와 구룡소는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고 있다. 주왕굴은 비로봉과 촛대봉 암벽 사이의 협곡에 있으며, 마장군에게 쫓긴 주왕이 이 굴에서 숨어 지냈다고 한다. 무장굴(武裝窟)은 주왕이 무기를 저장해두었던 곳이라 전해지는데, 굴 속은 큰 암석으로 가로막혀 10m 이상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그밖에도 노루용추·절골·내원(內院) 등의 계곡이 있다. 주왕계곡 입구에 있는 대전사(大典寺)는 최치원·나옹화상·도선국사·보조국사·무학대사·서거정·김종직 등이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僧軍)을 훈련시키기도 했던 곳이다. 주왕암은 자하성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되는 곳에 있으며, 이곳을 둘러싸고 나한봉·지장봉·관음봉·옥순봉·칠성봉·호암봉 등이 병풍처럼 솟아 있다. 주방산성이라고도 하는 자하성(紫霞城)은 대전사에서 약 1㎞ 지점에 있으며, 주왕이 고려군을 방어하기 위해서 3년에 걸쳐 축성했다고 한다. 달기약수탕은 주왕산관리공단 입구에서 서북쪽으로 약 8㎞ 지점인 청송읍 부곡리에 있으며, 철 이온이 함유된 탄산수로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 조선시대 철종 때 발견되었으며, 약 300m 간격으로 하탕·중탕·상탕이 있다. 푸른 이끼의 독특한 내음이 짙게 배어나는 사창계곡의 비경과 우거진 수풀림 속의 아름다운 오솔길은 아직 공해에 찌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7년전 다녀온 산이지만 주봉인 주왕산에서의 인증샷이 없는 관계로 다시 찾아나섰다. 하지만 가는날의 날씨가 안개때문에 흐려서 멋진 풍경은 맘속으로 담으며 짧은 산행을 마쳤다. |
GPS의 오작동과 산행후 곧바로 GPS를 꺼야되는데 깜빡하고 하산후 식사를 다 마치고서야 GPS를 끄는 바람에 휴식시간이 엄청 길어졌다.
고속도로 이동중 잠시 들른 단양휴게소
안동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낙동강 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