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조계산(473m), 천등산(553m) - 전남 고흥군 포두면[2014. 10. 12.]

淸巖 2014. 10. 18. 22:56

 

고흥반도에 위치한 천등산(천등산 553.5m)은 팔영산과 함께 고흥을 대표하는 산이다.

이름에 얽힌 전설로 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는 설, 옛날 승려들이 정상에 올라 천 개의 등불을 바쳤다는 설, 금탑사 승려들이 도를 닦으려고 산에 올라 밤이면 수많은 등불이 켜졌다는 설 등이 전한다.

정상에서는 금탑사와 멀리 해창만·팔영산이 바라보이고, 바로 밑에 바둑판 모양의 너럭바위인 신선대가 있다.

고흥반도 남쪽 끝에 있어 바다 조망이 좋아 남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이 때문에 옛날에는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서 동쪽으로 마복산봉수, 서쪽으로 장기산봉수와 연결되었고 한다. 지금은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다.

동쪽 산비탈에는 신라 선덕여왕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금탑사가 있는데 금당인 극락전은 전남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되었다.

절 아래에는 수령이 100여년 되는 천연기념물 제239호인 비자나무숲이 있다.

천등산 정상부와 함께 겹쳐 보이는 바위산이 그 앞에 보이는데, 이 산 이름은 딸각산이다.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소리가 난다 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주민들의 설명과는 달리 옛 기록에는 월각산(月角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딸각'이 '달각'으로, 달각이 월각으로 변한 것이다...

 

[산행코스] 원봉림삼거리-조계산-미인치-안치재-천등산-금탑사

 

 

 

산행들머리 원봉림 삼거리

동네 집집마다 유자나무와 모과나무, 석류나무등이 많다.

 

 

도라지와 백도라지....

 

 

동네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로 접어들자마자 곧 산길이 끊어져 당황되었지만 이내 곧 산길을 다시 찾아 조계산으로 향한다...

멀리 천등산이 보이고....

 

 

모싯대...

 

임도 뒤로 천등산이 빨리 오라고 손짓한다...

 

망개....

 

 

 

 

 

 

때아닌 철쭉이 일행을  반긴다...

 

 

조계산 정상 직전에 있는 기암.....

 

 

조계산 정상이다..

원래 코스는 이곳을 통과하려했으나 입구의 바위암릉구간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우측의 사면길로 등로를 개척해 나간다.

 

 

 

 

 

 

 

 

항암작용이 있다는 부처손....

찔레....

지나온 조계산.....

등산로가 거의없다...

간간히 이어지는 희미한 등산로를 수풀을 헤치며 진행하니 시간이 엄청 소요된다.

 

 

산속에있는 감....크기도 작으려니와 아직 익지를 않아서 엄청 떫다.

 

 

 

 

 

 

 

지나온 조계산.....

 

 

 

저어기 멀리 지나온 조계산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부처손이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다..

 

여기도 철쭉이 만발했네!

 

 

가야할 천등산....

좀더 당겨보고...

 

 

 

 

 

 

 

 

 

 

 

 

 

월각산...

원래 예정대로라면 저곳을 지나려했지만 조계산에서 시간을 너무허비하는 바람에 갑자기 산행코스가 변경되어 금탑사로 하산하기로 결정....

 

 

 

 

 

 

 

경치가 일품이다...

 

 

 

 

 

 

 

 

 

천등산 정상...이곳엔 옛날에 봉수대가 있었던곳이라...

석축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상사화라고 일컷는 무릇꽃이 아직도 남아있네!

 

 

비자나무 숲....

 

금탑사....

 

 

 

 

 

 

 

 

 

 

금탑사에도 철을 잊은 동백이 활짝~~~

 

 

 

 

 

 

 

녹동항 입구에서 감자탕으로 저녁식사와 소주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