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주차장-중대사- 적멸보궁-비로봉(정상)-상왕봉-북대사-주차장 (약 5시간)
월정사에서 개울따라 드리운 찻길로 20여리를 올라가면 동종(국보제36호)이 있는 상원사에 닿는다. 이 절 부근에도 전나무 숲이 울창하지만 단풍잎의 화사한 너울은 더욱 장관이다.본격적인 등산은 상원사 입구에서 시작된다. 상원사를 지나 중대사로 가는 길은 운치도 있고 가을에는 멋진 단풍도 볼 수 있다.
중대사에서 갈증을 풀어주는 샘물을 마시고 적멸보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른다. 적멸보궁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명당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으로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보궁중 하나다. 여기서 4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비로봉 정상에 서게 된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막힘이 없어 가슴을 후련하게 만든다. 상왕봉, 두로봉, 호령봉, 동대산은 물론 저 멀리 동쪽으로 노인봉과 황병산도 시야에 들어온다.하산할 때는 북동쪽으로 1시간쯤 가 상왕봉에 오른다. 상왕봉에서 하산하여 북대사를 통과하면 상원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온다.
오대산 입구 단풍들...
상원사 입구
적멸보궁 바로 아래에 있는 사자암
모든잎들이 낙엽되었지만 이것은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다.
희미한 안개때문에 풍광이 별로다.
오대산 정상 비로봉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정상부근의 고사목과 잡목들...
이정표
멀리 비로봉을 뒤로하고 상왕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몇천년을 묵었을듯한 주목과 고사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
정상부근에는 오랜 가뭄으로 낙엽이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비로봉과 상왕봉 사이에 이러한 거목들이 무수히 많다.
상왕봉 정상의 돌탑--누가 세웠을까????
상왕봉 정상
상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하산길에 마주친 단풍들...
이번 산행에서 수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 차량으로 인하여 상원사 주차장까지 차량이 진입을 못하고
도중에서 하차하는 바람에 산행시간이 1시간 이상 지체되고 하여 적멸보궁이나 상원사를 둘러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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