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00대명산

[41]구병산(876m) - 충북 보은군, 경북 상주시 [2009. 6. 28.]

淸巖 2012. 3. 2. 22:44

 

구병산 (九屛山)은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876m의 산 이다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구병산은 산악탐방 코스로 연계된 관광 자원으로 10㎞ 정도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서당골관광농원과 서원, 만수 계곡, 삼가호수등이 있으며 계곡 위주로 자리잡고 있는 99칸의 선병국 고가를 비롯하여 역사의 산교육장인 삼년산성, 그리고 우리나라 8경의 하나인 제 2의 금강산 소금강이라 불리는 속리산 등이 자리하고 있어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구병산은 적암리 휴게소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대락 다섯시간 정도의 산행코스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며,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산행코스] 적암휴게소~적암리~팔각정~신선대~853봉~구병산~쌀난바위~숨은골~적암리

 

 적암리에서 바라본 구병산 전경...

 

 산행입구(853봉과 신선대방향의 갈림길...)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광

 

 

 

 

 

 

 

 

 

 지나온 신선대..

 

 

 

 

 

 

 

 

 

 

 

 

 

 

 

 

 

 

 

풍혈 안내판 설명에 의하면, 이 풍혈이 고스락에서 구병마을쪽으로 30m 아래에 있으며, 여름에는 찬 바람,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는 것이다. 지름 1m 풍혈이 1개, 지름 30cm 풍혈이 3개이며, 진안의 대두산 풍혈, 울릉도 도동 풍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풍혈이라 한다.

 

 

쌀난바위는 문바위 아래에 있는 것으로 사람이 들어설 수 있는 크기의 얕은 바위굴 안에 큰 목침이 드나들 만큼 꽤 깊은 작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에서 나오는 쌀로 밥을 지어먹으며 도인들이 수도했다 한다. 쌀이 나왔다는 굴 위쪽에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더큰 굴이 있고, 이들 굴 앞에는 사람들이 머문 것 같은 몇 간의 흙담이 있다.

 

 산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