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서측에 위치한 석모도는 해명산(327미터), 낙가산(267미터), 상봉산(316미터)이 있어 행정구역 명칭이 三山面이지요.
예로부터 강화팔경 중 하나인 보문사 석불이 있는 섬이며, 삼량염전과 민머루해수욕장이 유명하고요.
강화팔경이라하면, 갑곶돈대, 보문사 석불, 마니산의 단풍, 초지진의 포대, 연미정의 달맞이, 적석사 낙조, 광성보 주변의 조수물결, 그리고 저녁에 들려오는 전등사의 종소리를 말한 답니다.
해명산이나 낙가 및 상봉산은 암석이 별로 없는 토산으로, 서해를 끼고 있는 낮은산이지만, 바다와 산을 함께 조망하면서 부담없이 산행하기에 적합한 산이지요.
낙가산이란 보타낙가산의 준말로 낙가산 능선에 있는 눈썹바위에는 1928년에 조성한 마애관음보살상이 있어 더욱 유명하기도 하답니다.
이 마애상이 속한 보문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사찰로, 바다에서 건저냈다는 22나한상을 천연동굴인 석굴(보문동천)에 안치하고 있으며 육백년 수령을 자랑하는 향나무, 대형 맷돌 또한 이름이 나 있지요.
보문이라 함은 중생을 널리 구제하는 관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하다는 의미이고, 낙가라 함은 관음보살이 살고 있는 섬을 의미하기도 해요.
우리나라에는 4대 관음도량이 있는데, 이 보문사와 금산의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 여수 돌산의 향일망을 일컬어 이르는 말 입니다.
해명산의 등산은 강화 서포리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고 1.5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거지 갈매기(페리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에 길들여져서 독자적으로 먹이사냥을 안해서 이르는 명칭임)를 벗하면서 약 15분 정도 뱃길로가서 선착장에 도착, 약 20여분 걸으면 나오는 전득이고개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지요.
코스는 낮은 소나무, 관목들과 바다를 바라보면서 해명산- 방개고개-새가리고개-낙가산 눈썹바위-보문사가 무난하며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더 산행을 하려면 낙가산 정상을 거쳐서 상봉산을 오른 다음 내려오면 되는데 한시간 반정도 더 걸릴겁니다.
인천광역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보면 강화도 본 섬과 석모도를 잇는 교량공사, 조력발전시설 설치, 삼량염전지역에 골프장 건설, 해명산휴양림 조성 등을 하여 개발하겠다고 되어있기도 하지요.
개발과 편한 것만이 능사는 아닌데,
그렇지 않아도 석모도를 포함한 강화도 일대가 각종 위락시설, 별장, 콘도건설로 몸살을 앓고 있건만............
참, 보문사 주차장에서 약 15분을 가면 나오는 해암약수도 한 잔하고 오시면 좋아요.
그리고 서포리에서 밴댕이회나 매운탕을 드시면 피로도 말끔하게 가시고, 곡주를 곁들이면 무지무지 하게 기분이 Up된답니다.
석모도 가는 배-이곳에 차량과 사람을 싣고.....
전덕이고개 등산로 입구
해명산을 오르는 도중 강화도를 바라보며...
햇볕에 비친 바다 풍경이 황홀하다..
해명산
해명산 정상석
이정표
낙가산과 상봉산 가는 산줄기
발아래 보문사가 있다.
눈썹바위
보문사
보문사 일주문
일몰후의 서해바다....
벤댕이화와 홍합탕 그리고 소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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