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달바위봉(1,092m) - 경북 봉화군 석포면 [2013. 8. 18.]

淸巖 2013. 8. 27. 23:14

 

달바위봉(月巖峰 1,092m)은 태백산 문수봉 남쪽에 위치한 지맥으로 백천계곡 맞은편에 우뚝솟은 바위산으로 전방을 관찰하던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조선조 단종 사후 백성들이 태백산에 입산한 단종의 영혼을 천도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태백산 망경재에서 제를 올리던 중 음력 8월 보름경에 동쪽을 바라보니 푸른 산속위에 암석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달같이 둥실 떠있는 기묘한 형상으로 보여 달바위봉이라고 명명되었다 한다.

달바위봉은 210여 미터에 달하는 V 자 모양으로 형성된 쌍봉(큰달바위.작은달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달이 사람들의 심금을 서늘하게 울린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태백산을 지아비로 둔 달바위봉은 암바위로 청옥산을 베개 삼고 낙동강을 치마폭에 감싼다. 그 기세가 하도 무소불위하여 주변에 거느린 마을과 골짜기와 사찰조차 지어미를 섬기듯 한다.

들머리가 되는 월암 마을이란 이름이 생겨난 내력도 그러하고, 월암 마을에서 달바위봉을 향해 길게 뻗은 골짜기 또한 달바위골이라 불린다. 산림청에서 1985년부터 조성한 청옥산 자연휴양림 입구(넞재)에서 잘 볼 수 있으며, 태백산에서 동쪽으로 보면 기묘한 형상을 표출하고 있다.

남북 사면이 수백길 단애를 이룬 달바위봉은 커다란 수성암으로 구성되어있는 암산이다. 그야말로 거대한 산수화 한폭을 보는 그런 경치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천하 일품이다. 서쪽으로 청옥산과 태백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장괘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등산및 하산은 만만치가 않다 암벽 코스가 많으므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어려운 구간은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나 보조자일을 준비하여야 하며 산에는 식수가 없으므로 필히 준비하여야 한다. 달바위 정상에는 가마솥 뚜껑만한 검은 왕거미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며, 달바위 밑에 옛날 어느 도인이 기거하였다하며 현재도 집터가 남아 있다.

달바위봉을 명터로 여기고 많은 무속인 들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등산객들로부터 인기가 있다. 산아래에는 월암사란 암자가 있으며 월암봉은 35번 국도변에서 농로를 따라 약 4km 정도 가면 산 바로 아래까지 도달하는데 소형차 통행이 가능하다.

 

 

 

 

 

 

대현리 마을회관....

 

 

 

 

 

 

 

아직은 설익은 다래....

 

멀리 달바위봉이....

문수사...

중창공사가 한창이다. 좌측건물이 대웅전.,,,,,

현재의 문수사......

쭉쭉 뻗은 적송들이...가득~~

봉화의 춘양목이라했던가....?

산행 오름길이 예사롭지않다.. 

시작부터 로프줄이....

 

 

 

 

 

 

꼬리진달래...

 

 

 

 

 

 

 

 

 

 

 

 

 

 

 

 

 

 

 

 

 

 

 

 

 

작은달바위봉의 절벽구간....

 

 

 

큰달바위봉에서 바라본 작은 달바위봉...

 

 

 

무덤... 소의 무덤인지? 호랑이 무덤인지? 아니면 전설에 있는 도복 입은 노인의 무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상 바로아래에 있다.

 

 

 

 

 

 

달바위봉에서 내려서는길이 장난이 아니다.

 

 

 

 

 

 

 

 

 

 

 

 

 

 

 

 

 

작은 달바위봉에서 바라본 큰 달바위봉의 모습...

 

작은달바위봉에선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없어 혼자 쎌카 놀이라도 하고싶지만 워낙 공간이 좁아 할수없이 배낭만....찰칵~~

 

 

 

 

큰달바위봉 단애구간.....

 

 

 

 

 

 

 

 

 

 

 

 

 

 

 

 

 

부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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