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이름 중 구봉산이라는 이름만큼이나 많은 이름도 없을 것이다.
용인,대전,춘천,여수,인천,장성,화성,청양,의성,보은,구미,청원등전국각지에 구봉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山이 참으로 많다.
그럼, 왜 십봉 혹은 십이봉이 아니고, 구봉일까?
9는 10에서 1이 빠진 또는 9에서 1을 더하면 10이 되는 숫자이다.
고로 구(九)는 "완성 또는 가득 차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구절양장.. 구중궁궐.. 구중심처.. 구십춘광.. 구우일모.. 등 많은 사자성어에 사용되었다.
금번 산행지인 진안의 "구봉산" 또한 보는 이에 따라 10봉 이네 12봉 이네 라고들 한다.
"10" 이면 어떻고 "12면" 어떠한가?
봉우리가 무진장 많다. 라는 의미와 함께 천하의 명당(日光先照)임을 알려주는 山 이라는
의미에서 구봉산(九峰山)이라고 불리운다 본다.
자! 이제 진안의 구봉산으로 여행을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에 위치한 운장산과 구봉산은 노령산맥의 동쪽에 위치하며 비교적 높은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다.
진안군 하면 먼저 떠오를는 마이산과 인삼의 고장이지만 정작 이에 못지 않은곳이 이곳 운장산과 구봉산이며 이곳 두 명산에서 흐르는 골짜기 계곡이 반일암과 운일암이다.
지명 그대로 운장산과 구봉산은 구름에 길게 덮인 산세가 웅장하며 아홉 봉우리가 기암절벽의 형상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 하다.
또한 도저히 오를수 없는 산세이지만 절벽의 바위틈새와 묘하게 뚫린 등산로는 또다른 산행에 감동을 주는 산이다.
각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남북쪽은 절벽이 동서로는 연이어진 봉우리가 아름답기만 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덕유산의 장쾌한 능선이 펼쳐지고 멀리 북쪽으로 대둔산이 아련히 보인다.
운장산과 구봉산은 웅장한 산세와 기묘한 형상의 봉우리가 떨어져 마주보며 마치 형제와 같은 모습이며 운장산 정상에서 구봉산 정상을 잇는 능선 길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산행코스] 양명교 주차장 - 1봉과 2봉사이 - 3봉 ~7봉 - 8봉 - 돈내미재 - 구봉산 정상 - 남쪽 능선- 865봉 - 묘지 - 지댕이재 -외딴집 - 윗양명 마을 - 주차장
휴게소에서 바라본 구봉산
좌측의 구봉산(구봉) 정상.....
제1봉 모습...
멀리 묭담댐도 보이고...
가운데 볼록한 바위산이 복두봉이다..
제5봉에서 내려서는 등산객들.....
제7봉과 8봉은 계단공사와 구름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쁜 단풍들....
7봉 오르는 임시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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