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염좌상(삐임)

淸巖 2015. 2. 1. 22:26

 

 

 

염좌상(삐임)은 관절에 무리한 힘이 걸려서 관절이 어긋나려 하고 관절을 잇고 있는 인대(힘줄)나 근육이 외적인 타격을 받아 늘어나거나 인대와 건이 몇 가닥 또는 전부가 끊어지는 것으로 흔히들 염좌란 관절이 삐는 것을 말한다.

대개 체중을 받는 관절인 발목이나 무릎 등에 많이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관절이 삐었다면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충분한 안정과 고정을 하지 않으면 의외로 많은 고생을 하고 후유증을 남겨 조금만 힘이 가격되면 재발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 원인
① 가장 흔한 이유는 걷는 자세의 불안정이다. 걸을 때 발바닥을 먼저 디디면 발목을 삐기 쉽다. 발뒤꿈치-발바닥-발끝 순서로 걷는 '3박자 보행'을 지켜야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② 또 다른 원인은 발목의 안정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신발이다. 뒷 굽이 높은 신발은 발목의 안정성을 떨어트려 발목을 쉽게 삐게 된다. 하이힐을 신더라도 발이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되도록 목이 긴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③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발목을 다친 후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 다니는 것. 발목을 삐었을 때는 인대나 근육뿐 아니라 뼈, 관절, 연골이 같이 다쳤을 수도 있다. 이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목이 약해지면서 힘이 부실해져 자주 삐게 된다.

㈏ 증세
① 압통, 부종과 반상출혈
② 운동 소실 : 통증에 의해서 사지운동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염좌의 징후는 골절 시에 나타나는 징후와 중복되므로 실제로 비전위성 골절과 염좌를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염좌로 생각되더라도 골절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골절, 탈구 혹은 염좌는 응급센터에서의 정확한 검진을 필요로 한다. 현장에서 시행할 응급처치의 기본 원칙은 3가지 유형의 사지손상에서 똑같이 적용된다.

㈐ 응급처치
① 염좌된 관절을 고정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삔 발목을 고정시키고 더 이상 손상 받지 않도록 탄력붕대로 감싸거나 부목, 목발, 지팡이를 이용해 환부를 보호한다.(가급적 신발을 신은 채 묶는 것이 좋다)
㉮ 관절 특히 발목 관절이 염좌 되었지만 걷지 않으면 안될 경우에
㉯ 염좌된 관절을 고정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 신발을 신은 채로 신바닥의 굽 바로 앞에 접은 붕대의 중간을 대고
㉱ 양끝을 발뒤꿈치 위(뒤)에서 교차시킨 후
㉲ 다시 발목 앞으로 돌려 여기서 다시 교차시켜
㉳ 양끝을 발뒤꿈치의 양쪽을 지나간 붕대 밑으로 넣어 걸어서
㉴ 다시 발등에 이르러 묶는다.
② 환부의 종창 및 통증을 줄이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찬물이나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한다. 그 후 경과를 보면서 뜨겁게 한 타월로 관절을 싸거나 적외선을 조사하는 온열요법을 한다. 목욕도 적절한 온열요법이므로 염증이 가시면 해도 무방하다.
③ 부은 다리를 심장의 위치보다 높이 들어올림으로써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손상 정도가 경할지라도 만일 손상된 인대를 완전히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한 경우에 재발의 빈도가 높아지며 이를 다시 정상 회복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최초의 치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④ 관절을 주무르거나 마사지를 해서는 안 된다.
주위에 계곡물이 있으면 찬물에 일정시간 관절을 담그는 것도 좋습니다. 부득이 산행을 강행하여야 하면 우선 붕대라도 감아서 관절의 운동 을 제한시킬 필요가 있다. 아무리 경한 염좌라고 하더라도 7~10일 정도의 안정고정, 냉찜질 등을 하며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관절주위 조직에 종창과 동통이 심한 것은 수 주일의 안정 및 치료 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 예방
발목운동은 균형잡기, 스트레칭, 근력운동으로 나뉜다. 발목에 힘을 길러 웬만한 미끄러짐이나 충격에도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만드는 운동방법이다.
① 균형잡기 훈련은 가만히 서 있을 때마다 다친 발로 외발 서기를 하는 것이다. 이후 발목의 힘이 생기면 일직선으로 천천히 달리기, 좌우로 달리기 등의 운동으로 강도 높은 균형감각을 기른다.
② 스트레칭은 발목주위 근육을 유연하게 하는데 필수이다. 발목 주위 근육이 유연해지면 계단이나 자갈길 등에서 넘어지려 할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벽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벽에 손을 짚으면서 가슴까지 닿게 한다. 이때 양발 뒤꿈치는 바닥에서 떼지 말아야 한다. 신발을 벗고 하면 효과적이다. 종아리가 기분 좋을 정도로 당겨지면 5~10초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한다. 10회 반복, 하루에 2회 이상 실시한다.
③ 근육운동은 의자에 앉은 후 발가락이 붓끝이라 생각하고 발목을 움직여 글씨를 쓰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만약 통증이 느껴지면 아직 부상에서 회복된 것이 아니거나 다른 문제가 복합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근골격계 손상 시 응급처치

쉬-얼-압-올(쉬게하기-얼음이나 찬 것을 대주기-압박하기-올려주기)처치법
쉬-얼-압-올 응급처치법(쉬기, 얼음 대주기, 압박하기, 올려주기)은 외우기 쉽게 말을 모은 것으로 즉, 팔/다리의 뼈, 관절, 근육이 다쳤을 때 「쉬-얼-압-올」방법으로 48∼72시간안에 응급처치를 한다면 통증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

㈎ 쉬 = 쉬기 (휴식 및 안정 Rest) : 다친 곳을 움직이지 않는다.
골격계 손상 시 휴식이나 안정을 취하지 않고 신체활동을 계속 행하게 됨은 다친 곳의 혈액순환이 증가되어 출혈, 염증, 부기를 유발하며 조직 손상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후에는 신체활동을 중단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고 심지어는 처치방법에 의한 기대 효과도 불투명해진다.
그러므로 손상 시에는 회복 시까지 72시간 이상 휴식 및 안정을 취하며 다친 곳을 움직이지 않으므로 고통이나 기능상의 장애가 완전히 치유(회복)되도록 한다.



㈏ 얼 = 얼음(icing) : 얼음이나 찬 것을 대준다.
다친 곳을 차게 해주면 혈관을 수축시켜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고 동시에 통증과 근육경련을 줄여준다. 얼음주머니는 되도록 빨리 대어준다.
피부에 얼음(찬 것)을 대주면 찬 기운-얼얼함-통증-마비의 4단계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피부가 마비되는 20∼30분 후 얼음주머니를 치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얼음주머니를 치운 후 탄력붕대로 압박하고, 들어 올려준다.(쉬-얼-압-올 처치법 중 "압"과 "올" 에 해당).

다친 부위를 차게 하는 방법
⑴ 얼음주머니 사용법
① 비닐주머니에 물과 함께 주먹만한 크기의 얼음을 넣고, 주머니 속의 공기를 빼고 잘 여민 다음
② 주머니 끝을 묶어 수건 같은 천으로 감싸주고 부상부위에 올려놓고 찜질을 한다.
③ 얼음베개는 얼음을 약 ½~⅓을 넣고 물 1컵을 가하여 베개 속에 있는 공기를 빼고 물이 새지 않도록 잘 죈 다음
④ 표면의 물기를 닦고 수건으로 감싸 머리 밑에 받쳐준다.
⑤ 이 때 어깨를 차게 하지 않도록 미리 어깨 위에 두터운 수건을 잘 덮어준다.

⑵ 냉습포 사용법
상처 부위가 머리나 가슴같이 다루기 힘든 부위이거나 장시간 냉각시켜야 하는 경우에는 냉습포를 이용할 수 있다.
① 수건이나 천을 아주 찬물에 담그었다가 건져 찬 기운과 물기가 남아 있을 만큼만 짜내고 나서 손상 부위에 갖다 댄다.
② 같은 방법을 5분 동안 반복하여 냉기를 유지시키도록 한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강의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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