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운달산(1,097m)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산북면 [2015. 12. 6.]

淸巖 2015. 12. 19. 21:05

 

운달산[1,097m]성주봉[961m]수리봉[598m]

 

높이 1,097m. 용암산(龍巖山)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시루봉(527m)·단산(956m)·대미산(1,115m)·봉명산(691m) 등이 있다.

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동쪽·서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남동쪽·북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물은 금천·신북천으로 흘러든다. 기반암은 각섬석화강반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정에는 조릿대·참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남동쪽 기슭은 금천이 이루어 놓은 계곡의 경치가 수려하며, 금선대 등의 기암절벽과 김룡사가 널리 알려져 있다.


김룡사는 588년(신라 진평왕 10)에 운달조사가 창건한 대사찰로, 극락전·응진전·대웅전 등과 사천왕문·일주문·보장문 등이 있다.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원인 경흥강원이 있으며, 부속암자로는 대성암·양진암·화장암 등이 있다. 김룡사-화장암-금선대-북동능선-용연리, 김룡사-대성암-양진암-정상-숯가마터-화장암-김룡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북쪽 능선의 마전령(627m)과 남쪽 능선의 조항령(673m)은 예로부터 문경과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교통로로 이용되어 왔으나, 지금은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 이 일대는 경관이 좋고 문화유적이 산재해 문경새재도립공원·월악산국립공원·속리산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지로 발달하고 있다. 문경에서 김룡사 입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운달산의 전체적인 형태는 울창한 숲으로 덮혀있어 육산처럼 보이나 산에 들어가 보면 여기저기 암릉구간이 많은 바위산이며, 특히, 수리봉(종지봉)에서 성주봉을 잇는 구간은 여느 바위산 못지 않게 암능의 경치가 뛰어나고 조망 또한 좋은 산이다

그러나 위험한 암릉 구간이라 산행시에는 늘 조심하여 안전산행을 하여야 한다.


[산행코스] 당포리[마을회관]-수리봉-성주봉-암봉[우회로]-956-새목재-운달산-헬기장-943-화장암-김룡사




들머리 당포리에서 수리봉을 바라보며...


좌측 수리봉과 우측의 성주봉...







성주사 대웅전

대웅전 옆을 지나 산길로 오른다....


대웅전 뒷편에 있는 천지신명 제단....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첫구간은 이렇게 사다리를 설치해서 쉽게 오를수 있었지만....


사다리 오름중에 뒤돌아본 풍광...멀리 백화산이 하얗게 눈을 뒤집어쓰고 반긴다...


당포리마을 전경...




대슬랩 밧줄구간....


경사가 심해 위험해 보이지만 바위가 살아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풍광이 좋아 자꾸만 뒤돌아본다....




어느듯 수리봉이 코앞에 와 있고....




소나무에게는  미안하지만 멋진 쉼터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두번째 밧줄구간...



밧줄오름 도중에 뒤돌아보니 발아래 펼쳐진 멋진 광경........^^


첫번째 봉우리 수리봉 정상....일명 종지봉이라고도 한다.

종지를 엎어놓은 형태인 종지봉은 565m에 불과하지만 하늘을 향해 표효하듯 치솟아 그 당당한 위세에 주눅이 들기 십상이다. 종지봉에서 정상까지는 암릉으로 이루어져 멋진 전망과 더불어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다. 능선 양쪽은 거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길 아닌 길로 하산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문경의 명산인 주흘산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운달산과 종지봉은 거대한 슬랩과 다양한 암릉길. 적당한 스릴과 시원한 전망이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아직까지 성주봉을 찾는 사람은 적어 관광지화 되지 않은 시골의 풋풋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산이다.


멀리 포함산을 배경으로.....


주흘산 전경....좌측부터 관봉. 주봉, 영봉....


가운데있는 시루봉과 신북천을 막은 문경저수지... 그리고 뒷편 멀리 포함산이.....






수리봉 내림 밧줄 구간....






능선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꼬리진달래....




멀리 백화산을 배경으로.....


가야할 성주봉....



노송과 바위의 어우러짐이 참 이쁘다....


눈이 녹아내리다 만들어진 고드름...


좌측의 포함산에서 우측의 대미산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또다시 직벽에 가까운 밧줄구간.....





지나온 밧줄구간....



내려오자마자 또다시 밧줄을 부여잡고.....끙~



좌측의 조령산과 우측의 주흘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고드름 하나 입에 물고가니 시원해서 참 좋다....




가우데정면의 백화산과 그 우측에 황악산..그리고 좌측의 성주산이....


좌측 조령산과 우측의 주흘산....

시계가 좋아 바라보는 경치가 넘 좋다....


멀리 포함산과 그 뒷편의 월악산이....





대미산.....


가운데 멀리 소백산 연화봉이 하얗게....


멀리 가운데 월악산 영봉이....


성주봉 (900m)
성주봉(聖主峰:900m)은 운달산(1,097m) 정상에서 서쪽 당포리 방면으로 가지를 쳐 내리며 용연리 사이에 높이 솟은 험준한 암릉상의 900m봉을말한다. 성주봉 아래 당포리는 주흘산,포함산,대미산에서 발원한 세줄기 물길이 합수되어 문경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신북천이 마을 풍경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
성주봉은 기세 등등한 장군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흔히들 ‘장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주산은 운달산(1,097.2m)에서 서쪽으로 분기된 능선상의 봉우리이지만 평범한 육산인 운달산과 달리 완전 바위산이다.



정면에 있는 봉우리는 오를수없는 암릉이라 우측이라 우회를 한다.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다..나무로 다리를 놓고....




암릉 우회하는 중.....







석굴.....




운달산 삼각점....



 운달산...

운달산 이름은 ‘구름에 가 닿는다’는 뜻으로, 즉 하늘에 오른다는 얘기가 되지만, ‘해탈이 경지에 올랐다’는 뜻으로 운달조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도 있다. 김룡사사적서(金龍寺事蹟序)에는 운달산이 ‘운봉(雲峰)’으로 기록되어 있고, 문경시 산북면이 세운 정상비석에는 ‘용뢰산(龍磊山)’이라 새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운달산을 육산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멀리서 바라보면 산세가 부드럽게 보여 그렇게 보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울창한 수림으로 돌무더기들을 감추었을 뿐, 실제로는 도처에 암릉과 기암괴석들이 숨어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운달산 서릉에 거대한 수석인양 자리한 성주봉이다.    

운달산은 웅장한 산세와 명성에 비해 등산인들 발길이 뜸한 산이다. 가장 인구가 많은 수도권 등산인들이 운달산에 다다르기 전에 조령산, 주흘산, 월악산 등에서 많이 걸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에 마주보고 있는 주흘산 못지않게 운달산도 등산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읍과 인접한 고요리에서 운달산 산허리를 넘어 김룡사와 대승사 방면으로 연결되는 조항령 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김룡사 방면이 문경새재와 연계된다.

문경읍에서 동으로 약 8km지만, 점촌동 방면 호계면이나 산북면을 거쳐 약 20km가 넘는 거리를 돌아들어야 한다. 문경읍 방면 고요리나 당포리에서 정상으로 접근하려면 성주봉 암릉 종주길이 유일하다











화장암.....




대성암....



김룡사..

김룡사는 운달산김룡사사적서 (蕓達山金龍寺事蹟序)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10년(588) 운달 조사 (蕓達祖師)가 개선하여 사명을 운봉사(蕓峰寺)라 하였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본래의 절 이름인 운봉사라  사명이 조선시대 후기까지도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중에 전해지는 괘불화기 (掛佛畵記, 1703년)에도 운봉사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명이 김룡사로 바뀐 연유는 여러 가지로 전해지고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것은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죄를 지어 이곳 운봉사 아래에 피신하여 숨어 살면서 신녀가 (神女家)를 만나 매양 지극한 정성으로 불전에 참회하더니 한 아들을 낳아 이름을 용이라 하였다. 그 이후부터 가운이 크게 부유해져 사람들은 그를 김장자(金長者)라 하였고, 이로 인하여 동리 이름 또한 김룡리(金龍里)라 하였으며, 운봉사 역시 김룡사로 개칭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절은 최소한 18세기 이후 김룡사란 이름으로 되었다고 생각된다.
            
지금의 김룡사가  큰절의 초창은 인조2년에 수행 공덕으로 고명했던 혜총선사가 제자들과 힘을 모아 이룩하였으며 그후 소실된것을 의윤, 무진,대휴의 세분 대사가 옛모습을 되살려 놓아 번창시에는 48동에  건평 1,188평이나 되었으나 현재는 대소 전각 30여채가 남아 있다.
험상한 모습의 사천왕 신장상이 방문객을 압도하고 대웅전을 위시한 고색 창연한 전각들이 그 옛날의 창성을 말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흥 강원 건물은 국내 최대 강원건물의 하나로  300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온돌방으로서 그 부엌아궁이는 어린 학생들이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크다.

인조 27년 설잠대사가 조성한 대웅전의 불상은 그규모가 웅대하며 기예 또한 현묘하고 성균대사가 만든 후불 탱화가 유명하다.고종26년에 사증대사가 조성한 거대한 쾌불탱화를 비롯한 죽은 사람의 생,전사가 기록  영화처럼 비쳐진다는 거울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소장하였으며 석탑과 석상을  절뒤에 세운것은 그 선익을 진압한다는 뜻이며 혹은 산혈의 촉맥을 보우하는 뜻이라 한다.
            
김용사에서 특이한 것은  절 입구에 지은 지 300여년 된 해우소 (근심을 해소시키는 장소라는 의미의 화장실) 가 있는데 토속적인 목조 건물로 꼭 한번 확인하기를 권하는 특별한 장소다.

정보문의:문경시 문화관광과 ☎ 054-550-6393,6394




여기 계곡물에 흘린땀을 깨끗이 씻어내고......


김룡사 일주문....


토종닭백숙에 소주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