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남군자산(827m). 갈모봉(582m) - 충북 괴산군 청천면[2016. 8. 21.]

淸巖 2016. 9. 14. 14:27

남군자산[827m]

높이는 827m이다. 속리산국립공원의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작은 군자산·소군자산·남봉이라고도 불리며 군자산의 남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양동계곡 입구를 지나 선유동계곡을 바라보며 가는 길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선유동계곡을 끼고 가다가 상관평에서 문경 가는 길을 버리고 쌍곡 쪽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들어서서 지그재그로 된 비탈길을 올라서면 관평재이다. 재수리치라고도 불리는 이 고개를 넘으면 수청 바위골을 지나 쌍곡계곡에 이른다. 이 계곡을 지나면 괴산에서 이화령을 넘어 문경으로 통하는 34번 국도와 만난다.

삼형제바위를 지나면 산부인과 바위라고 하는 바위침니가 두 군데나 이어진다. 바위와 바위 사이 틈이 30cm밖에 되지 않아 배낭을 메고는 빠져나갈 수 없고 손을 잡을 곳조차 마땅하지 않지만 위험한 곳은 아니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북으로는 군자산의 웅장한 산세가 보이고 북동쪽으로 보배산·칠보산·악희봉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이 유장하게 다가온다. 남동쪽으로는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하산 지점인 절말과 관평재에서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도로도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정상에서 북동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는다. 약 3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하산 후 1km 하류의 신선이 놀다 갔다는 선유동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며 산행 중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군자산 [南君子山] (두산백과)


갈모봉[582m]

인근의 대야산, 중대봉, 남군자산, 도명산등의 명산을 이웃하고 있으며 높이가 낮아 보기에는 평범하여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올라보면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잘 발달된 하얀 화강암 바위 슬랩엔 누구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빠져 들고 말 것이다.

특히 이산이 일궈놓은 선유동계곡의 절경에 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밖에 없는 산이다.


선유동계곡[괴산] 

인근의 화양동계곡이 남성적이라면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계곡이다.

조선시대 이황이 송면리 송정부락(당시에는 칠송정)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이곳 경치에 반하여 아홉 달 동안 머물면서

제1곡 선유동문(), 제2곡 경천벽(), 제3곡 학소암(),

제4곡 연단로(), 제5곡 와룡폭(), 제6곡 난가대(),

제7곡 기국암(), 제8곡 구암(), 제9곡 은선암() 등 9곡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화양동계곡과 함께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가는 산수’라고 적혀 있다.[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