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장수대-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남교리

淸巖 2012. 2. 26. 18:05

 

남교리에서 안산까지 6.5km에 이르는 곱고 긴 협곡에 폭포와 소,
그리고 담이 연이어져 있어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다.
흔히 탕이 12개가 된다고 해서 12탕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8개가 뚜렷하다.
그러나 숫자가 무슨 소용일까.
내마음에 따라 탕이 없기도 하고 무수히 많을 수도 있음이다.
내속에 흐르는 선녀탕과 12선녀탕의 만남을 위해 떠나보자


 


◈ 산행코스 : 장수대-대승령-안산-두문폭포-복숭아탕-십이선녀계곡-남교리매표소




◈ 산행시간 : 7시간



[대승폭포]
장수대 북쪽 1㎞지점에 위치한 대승폭포는 88m의 물기둥이 낙하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신라 경순왕의 피서지였다고 전해지며,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로 꼽힌다.
대승폭포 앞 넓은 반석에는
조선 선조때 양봉래가 쓴 구천은하(九天銀河)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도 특색이다.


산행중 만난 요상한 괴목...ㅎ


대승령에서 바라본 가리봉(왼쪽)과 주걱봉


대승령에서 안산갈림길 가는 길목에 만난 고목들...




안산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가리봉과 주걱봉...그리고 발아래 펼쳐진 풍광들....


안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서북능선..그리고 대청봉 (오른쪽 골짜기가 한계령이다.)


안산가는 길목의 고사목들...




[안산 정상]
안산은 원래 입산금지다. 들키는날엔 벌금이 50만원이다.
왜 입산을 금지 시켰는가??
안산은 금강산 못지않은 자연 풍광이 원시림형태로 남아있다.
그래서 그 자연을 보호하고 특히, 안산에는 산양들의 서식지가 있다.
산양도 보호할겸해서 입산이 통재되어 있지만 각 산악회에서 탐방코스로 이용하고 실정이다.


안산아래 펼쳐진 광경.....(입을 다물 수 없다.)


안산


안산


그리고 절벽.....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


대단한 주목입니다.




요게 뭘까?ㅎㅎ..




두문폭포


[십이선녀탕]
설악산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다.
그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것이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대승령(1260m)과 안산(1430m)에서 발원하여
인제군 북면 남교리까지 이어진 약 8km 길이의 수려한 계곡이다.
십이선녀탕(十二仙女湯) 계곡은 "지리곡 (支離谷)", "탕수골" 또는 "탕수동계곡(湯水洞溪谷)"으로 불리웠다.
그러던 것이 50년대말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십이선녀탕은 8km의 십이선녀탕계곡 중간 지점에 있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이 있다 하여 또는 밤에 12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실제 탕은 8개 밖에 없다.










[복숭아탕]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룬다.
그중 폭포아래 복숭아 형태의 깊은 구멍을 형성하고 있는 7번째 탕 (복숭아탕) 이 백미로 손꼽힌다.
조선조 정조때 성해응 (成海應.1760~1839) 은 '동국명산기' 에서 설악산의 여러 명소중 십이선녀탕을 첫손으로 꼽았다.


응봉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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