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산은 '벼가 잘 되는 마을'인 화야리(禾也里, 현재 청평면 삼회리 일부 지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옛 기록에서 화야산에 관한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다.
산 정상의 북쪽에 위치한 뾰류봉과 서쪽 고동산을 화야산에 속한 봉우리로 보기도 한다.
뽀루봉~화야산~고동산 줄기는 남북으로 하나의 긴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동시에 동서로 굵은 곁가지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여럿 뻗어 내렸다. 자연스럽게 이들 능선과 계곡을 이용해 산을 오르는 코스가 발달했다. 또한 이 세 봉우리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 두 개 혹은 세 개의 산을 능선으로 이어 한 번에 종주하기도 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 화야산은 대성리에서 나룻배를 타고 삼회리로 건너가서 오르던 곳이다. 그러나 1994년 신청평대교가 완성되고, 외서면과 서종면 사이의 수입고개를 넘는 도로가 뚫리며 자동차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2010년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며서 청평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많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순 한글말 중에 뾰루지라는 말이 있다. 얼굴이나 몸에 난 종기 같은 것을 말하는데, '뾰루'는 없어야 보기 좋은 것이 톡 튀어나온 것을 의미한는 것 같은데, 이와같은 맥락에서 뾰쪽하게 솟아오른 봉우리 모습에서 유래한 '뾰루봉'이다.
뾰루봉의 옛날 이름은 속리산이었고 지금은 '늪산'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정상에는 바위 하나가 뾰족하게 솟아 있어 뾰족바위라고도 하는데, 이 위에 올라서면 회곡리는 물론 청평댐과 청평호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산행코스 : 문안고개-고동산-화야산-670-안골고개-뾰루봉-송전탑-460-뾰루식당
산행들머리 문안고개다.
운해가 산행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상고대가 서서히 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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