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남원 문덕봉(598.1m), 고리봉(708.9m) - 전북 남원시 금지면 [2017. 3. 5.]

淸巖 2017. 5. 7. 16:44

남원의 문덕봉~고리봉 줄기는 설악산 용아능선의 축소판 형상이라 하여 '작은 용아릉' 이라 불리는 문덕봉(598.1m)은 다섯 개의 암봉을 가진 남원의 화산(火山)이다.

전북에서는 암릉 산행코스로 단연 돋보이는산이며, 인위적으로 설치한 안전시설이 없어 자연 그대로의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암릉코스는 한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위험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기는 하나 길이 불확실하고 험난하여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산행내내 지리산 산줄기와 섬진강 강줄기를 바라보며 걷는 재미는 다른 산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즐거움이 있고, 주변산군이 너무나 선명하게 조망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명품의 산행코스이

아름다운 명산인 만큼 산행에서의 고생이 만만찮은 산이다.

마지막 고리봉정상 가기전 허벅지에 근육통이와서 많이 힘들었던 산행이었지만 결코 후회없는 산행이었다.


▶ 산행코스 : 금풍제 - 문덕봉 - 고정봉 - 그럭재 - 삿갓봉 - 고리봉 - 천장군묘 - 방촌마을


들머리 금풍제....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어졌으며 여름이면 저수지에서 낚시와 수상놀이시설이 있다.


멀리 문덕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마을 양계장을 지나는데 조류독감때문에 닭들이 매몰처분되어 조용하다...

목초지를 지나는데 바닥에는 소똥천지다....ㅎ


목초지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고....


대나무숲도 지나고....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서부능선 반야봉방향.....

당겨본 만복대(좌측) 반야봉(가운데) 노고단(우측)

풍악산방향...

멀리 장안산 방향...





가야할 고리봉 방향...






남원시와 지리산 서부능선...


좌측 고덕산, 내동산 옆으로 가운데 희미하게 마이산의 두 귀가 보인다...


멀리 우측의 장안산이.....






가야할 능선들....

지나온 문덕봉....














위험구간에는 계단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멀리 고리봉 뒤편으로 동악산이....






암봉....










가야할 암봉....




철탑아래가 서매리로  갈 수있는 그럭제이다.




그럭재...



여기서부터는 어느정도 평탄한 길을 오르다가....












또다시 암릉을 오른다..



이 삿갓봉은 등로에서 좌측으로 약간 벗어난듯해 보인다.


삿갓봉에서 내려서면 묵묘가있고 그곳에 표지판이있다.


가야할 고리봉....

섬진강이 S자를 그리며 휘돌아가고....







어느듯 고리봉 정상이 보이고.....






마지막 힘을 짜내며 오르면....


드디어 고리봉....


정상에는 경주김씨묘가 있고....

남원시내가 하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내려와...

천만리장군묘가 있는 639봉으로....






만학골 성터를 지나고....



천만리장군묘....



지나온 고리봉....

멀리 출발점이었던 금풍제도 보이고...








남원시내....








만항동 계곡....



야생차밭...










방촌마을...








남원의 명물 추어탕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